2025년 5월 27일 저녁,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대선토론이 열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여한 이번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3차 대선토론은 사실상 마지막 공식 TV토론회였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정책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주를 이루며 실망스러운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주요 쟁점과 공방
1.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
-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며 “현직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법 피의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이준석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과 더불어, “공산주의적 철학” 발언으로 이 후보의 정책 철학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김문수 후보는 “황제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대법관 증원안도 비판했습니다.
2. 이재명 후보의 해명과 반격
- 이 후보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기획 기소”라고 반격했습니다.
-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선 “수차례 사과했고, 다시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 호텔경제학 논란에 대해서도 “공산당 몰이 하지 마라. 한국은행 책자에도 실린 사례”라고 해명했습니다.
3. 권영국 후보의 중재 시도
네거티브 공방이 격해질 때마다 권영국 후보는 “정책 토론에 집중하자”며 중재 역할을 했으나, 토론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3차 대선토론 다시보기
아래 링크를 통해 3차 대선토론 전체를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국민 반응 요약
- “정책보다 비난이 더 많았다.”
- “중요한 경제, 외교 이야기는 부족했다.”
- “이재명 후보가 너무 몰렸다.”
- “이준석 후보의 논리력은 돋보였다.”
- “김문수 후보 발언은 거칠었지만 인상적이었다.”
총평 및 결론
3차 대선토론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정책 토론보다는 감정 싸움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큽니다.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날 선 공세를 이어갔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실질적 정책 설명은 부족했습니다. 결국 이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누가 ‘덜 실망스러운가’를 가르는 무대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만큼 이번 3차 대선토론은 아쉬움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토론이라는 평이 강합니다.
향후 유권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다음 대선에서는 더 성숙한 정책 중심 토론을 기대해 봅니다.